보가츠 ”2018 WS는 정당”…BOS 경영진 이어 선수도 결백 주장

입력 2020-01-17 07: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켬]

정말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 월드시리즈 우승은 깨끗할까? 구단 경영진에 이어 선수까지 나서 보스턴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 라이브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불법적인 전자기기 이용 사인 훔치기에 대한 보스턴 내야수 잰더 보가츠(28)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보가츠는 “보스턴의 다음 감독도 알렉스 코라와 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코라는 지난 15일 해고됐다.

이어 보가츠는 “2018 월드시리즈는 절대로 더럽혀지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는 보스턴이 2018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

이는 앞서 지난 16일 보스턴 샘 케네디 사장의 발언과 같다. 케네디 사장은 보스턴이 2018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이긴 것이 정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보스턴은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보스턴은 지난 14일 감독-단장의 자격 정지 등의 징계가 발표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비해 무거운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월드시리즈에서는 결코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구단 경영진에 이어 선수까지 내놓은 것이다.

여론은 좋지 않다. 이미 휴스턴에서의 사인 훔치기에도 연루된 코라 감독을 그리워하는 듯한 발언이나 2018 월드시리즈에 대한 언급이 좋은 평을 받을 수는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