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자” 패기로 뭉친 청년들 ‘ASEZ’·‘ASEZ WAO’

입력 2020-01-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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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ASEZ WAO 회원들이 인도 푸네 핌프리친치와드에서 직접 만들어온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모습.

환경·인권 위해 전세계 활동
UN 등 국제기구도 적극 동참

지구촌을 돕는 이타적 활동에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이 앞장서고 있어 더욱 귀감이 된다.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의미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와 여기에 ‘We Are One(우리는 하나)’이라는 뜻을 더한 ASEZ WAO는 열정과 패기로 각국에서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 및 홍보캠페인,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범죄예방을 위해 함께 범죄를 줄이자는 ‘Reduce Crim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고, ‘인권의 날’이 있는 12월에는 ‘인권의 날 홍보캠페인’을 전개해 세계인권선언을 알리고 인권의식을 고취했다.

ASEZ는 2019년 8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제68차 유엔 시민사회 콘퍼런스(전 유엔 DPI/NGO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청년 혁신과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청년의 역할을 조명하기도 했다. ‘스펙 쌓기’ 대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지구촌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전진하는 청년들에 대해 유엔 등 국제기구와 정부, 기관, 대학, 비정부기구(NGO) 등도 감동하여 적극 협력하고 있다. 각계 기관장과 대학총장,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자문위원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후버 노벨화학상 수상자 등 각계각층 5만7000여 명도 지지서명으로 격려했다.

2020년 새해를 맞기 바쁘게 청년들의 활동은 활발하다. ASEZ는 30개국 57개 지역에서 ‘Reduce Crime Together’ 캠페인의 일환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정화와 인성교육을 전개하고, ASEZ WAO는 28개국 59개 지역에서 지구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No More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태평양 플라스틱 쓰레기섬)’ 프로젝트를 펼치는 중이다.

77억 인류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되어 세계를 누비는 청년들의 행보가 우리의 내일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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