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축구대표팀. 사진제공｜KFA
김학범 감독(60)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2020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1~3위 3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한국이 호주를 꺾으면 결승전 결과에 관계없이 목표로 했던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호주와의 U-23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0승2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김 감독 체제에서는 지난해 3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벌어진 AFC U-23챔피언십 조별 예선에서 만나 2-2로 비겼다.
공식경기는 아니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한 차례 격돌했다. 한국과 호주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실전 대비 연습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1-1 무승부. 대회 직전 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검점하는 차원에서 전·후반 50분씩, 선수 교체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공식 경기로 인정되지 않았다.
8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순항 중인 한국과 달리 호주는 난항 끝에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는 1승2무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시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 힘겹게 4강에 고지를 밟았다. 4경기에서 5골·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호주는 전통적으로 피지컬과 체력이 좋은 팀이다. 수비에서 간혹 약점을 드러내는 한국이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특히 조커 역할을 하는 알 하산 투레(20)는 주요 경계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