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전 결승골’ 정태욱 “U-23 챔피언십 우승, 더 나은 팀 되는 계기”

입력 2020-01-28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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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C


[동아닷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안긴 김학범 호 수비수 정태욱이 우승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앞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사상 첫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AFC와의 인터뷰에서 정태욱은 “피로 때문에 체력과 경기력이 떨어져서 정말 힘들었다. 연장전에 가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동경이 프리킥을 잘 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차근차근 거쳐온 정태욱은 “우선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내 경력에서 가장 큰 성과다. 존경하는 감독님과 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며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끝으로 정태욱은 “이제 우리는 다시 노력해야 한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팀에 탄력을 주고 더 나은 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 팀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도쿄 올림픽 본선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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