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2 후반기 첫 경기에서 격돌한 이재성과 백승호

입력 2020-01-30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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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재성(28·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3·다름슈타트)가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백승호가 조기에 교체되면서 함께 뛴 시간이 길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홀슈타인 킬과 다름슈타트는 30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움에서 분데스리가2 19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말부터 겨울휴식기를 보낸 뒤 오랜만에 치르는 공식경기였다. 이재성과 백승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한국 선수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스리 톱의 한축을 담당한 이재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백승호는 간간히 부딪혔다. 백승호의 태클에 이재성이 걸려 넘어지면서 파울을 얻어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백승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승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극전사 선배의 활약이 조금 더 빛났다. 이재성은 전반 22분경 강력한 슈팅으로 한 차례 골포스트를 때렸고, 전반 38분에는 슈테판 테스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백승호는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전반 38분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고, 한국선수간의 맞대결은 막을 내렸다.

두 팀은 1-1로 비겼고, 홀슈타인 킬은 6승6무7패(승점24)로 리그 10위, 다름슈타트는 4승10무5패(승점22)로 11위에 각각 랭크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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