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떠난’ 마에다-스트리플링, 이미 선발로 분류… 기회↑

입력 2020-02-06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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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켄타-로스 스트리플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형 트레이드로 LA 다저스를 떠난 마에다 켄타(32)와 로스 스트리플링(31)이 많은 선발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이미 선발 투수로 분류됐다.

LA 다저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핵심은 무키 베츠(28)가 LA 다저스로 가는 것.

이 트레이드로 마에다가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또 LA 다저스는 6일 스트리플링을 LA 에인절스로 보냈다.

두 선수는 선발진이 두터운 LA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로 자리 잡지 못했으나 오는 2020시즌 새 소속팀에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마에다를 미네소타의 3번째 선발 투수, 스트리플링을 LA 에인절스이 5번째 선발 투수로 분류했다.

이들이 곧 시작될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무사히 잘 마칠 경우, 선발진에 자리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4년 동안 137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등판 경기는 103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2018년에는 39경기 중 20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왼손 타자에 대한 약점, 5회 이후에 분석 당한다는 등의 이유가 있었으나 LA 다저스에서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더 크다.

미네소타는 타격에 비해 마운드가 약한 팀. 마에다의 합류는 분명 미네소타 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트리플링은 역시 LA 다저스에서 4년 동안 136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등판 경기는 52차례에 불과하다. 선발진이 두텁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2018년 21차례 선발 등판 기회에서 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회를 주면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충분한 투수다.

또 지난해 역시 15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2승 3패와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LA 에인절스 선발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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