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훔치기’ 보스턴 징계, 11일 전망… 처벌 수위 관심↑

입력 2020-02-10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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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알렉스 코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삼각 트레이드로 메이저리그가 들썩인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의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에 대한 징계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스 라이브 닷컴의 크리스 코티요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 관련 징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는 11일에 보스턴 징계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에 관한 언질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 11일에 발표가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요인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 전에 발표하길 원하고 있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징계 발표가 미국시간으로 월요일에 있었다. 11일은 미국시간으로 월요일. 이에 11일 발표를 예상하는 것이다.

보스턴의 징계는 휴스턴에 비해 가벼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실제 사인 훔치기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증거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단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번 보스턴 징계에 맞춰 비디오 장비 이용 관련 새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휴스턴은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1년 자격정지를 받았고, 500만 달러의 벌금을 받은데 이어 2년간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이 박탈됐다.

휴스턴에서 벤치코치를 역임한 뒤 보스턴의 감독으로 부임한 알렉스 코라는 징계 전 이미 해고됐다. 보스턴은 새 감독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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