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오른쪽)과 신진호가 1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울산은 11일 FC도쿄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사진제공 | 울산 현대
K리그는 최근 ACL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 전북 우승 이후 결승 진출조차 없었다. 2018년 수원의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엔 전북과 울산이 나란히 16강전에서 패했다. 4년 만의 정상 탈환이 목표다. K리그 클럽이 속한 각 조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본다.
■ 최고 수비수 김민재 만나는 FC서울
서울이 속한 E조는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UTD(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속했다. 3년 만에 ACL 무대로 복귀한 서울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다. 서울은 역대 ACL에서 태국 클럽을 상대로 진 적이 없고, 베이징 궈안도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만나 이겼다. 하지만 아시아 최고 수비수 김민재, 브라질 국가대표 헤나투 아우구스투 등으로 전력을 보강한 베이징 궈안은 이번 조별예선에서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 김도훈(울산 현대) vs 최강희(상하이 선화)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 퍼스 글로리(호주) FC도쿄(일본)와 함께 F조에 속했다. 눈에 띄는 상대는 중국 FA컵 우승팀 상하이 선화다. 전북에서만 K리그 통산 229승과 6번의 우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과 132골로 K리그 역대 득점 3위인 김신욱이 버티고 있다. K리그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최 감독의 울산 상대 통산 전적은 19승16무10패다. 퍼스 글로리는 호주 A리그 우승팀이고, FC도쿄는 J리그 준우승팀이다.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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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