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한국 호텔 브랜드 최초로 해외에서 5성 호텔로 선정되었다.
롯데호텔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에 롯데 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 모스크바가 4성 호텔에, 롯데호텔 서울이 추천 호텔에 선정 되는 등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선정됐다.
이번 5성 호텔로 선정된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관광명소인 성 이삭 광장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의 전신은 19세기에 지은 맨션으로 2년 6개월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7년 9월 오픈했다. 세계 3대 박물관인 에르미타주 박물관, 마린스키 극장, 넵스키 대로와도 인접했고,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모이카 강과 블루브릿지, 성 이삭 성당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는 10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150개 객실, 모던한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루프탑 바, 고대 피로 회복 테크닉을 기반으로 한 스파와 수영장 등의 시설과 롯데호텔의 ‘한국적 서비스’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세계 유수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평가해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로 등급을 나누어 발표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