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캠프 결산 “큰 부상 없이 귀국해 기쁘다”

입력 2020-03-0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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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스포츠동아DB

이동욱 감독. 스포츠동아DB

2020 시즌을 앞두고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무리한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46)이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월 29일 애리조나 투손으로 캠프를 떠난 NC는 40여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8일 귀국했다. 줄곧 투손에서만 캠프를 진행한 NC는 KT 위즈, 일본 독립구단 아시안 브리즈 등과 총 8차례 평가전에서도 6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현장에서 함께한 구성원의 투표로 뽑은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김태진이 선정됐다. 투수상은 최성영, 타자상은 애런 알테어가 각각 수상했다.

이동욱 감독은 “큰 부상 없이 귀국하게 돼 기쁘다”며 “새 시즌은 모두가 같은 목표와 계획을 갖고 시즌을 치르길 바란다. 하나의 목표와 계획으로 시즌을 맞이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투수 파트에서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줄 수 있는 경쟁 구도가 생긴 것 같다”며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임정호와 유망주 신민혁도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발급에서는 최성영의 기량이 향상돼 좋은 성과가 있었다. 5선발 자리를 두고 최성영과 김영규의 좋은 경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격 쪽에선 “백업 선수들의 뎁스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한 포지션당 플래툰이 가능할 만큼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부분이 큰 소득이다. 장기레이스를 펼치기 위한 전력이 구축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수비는 훈련 때 연습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왔다. 김태진과 김찬형 등 몇몇 선수들이 많이 성장해 한 단계씩 올라왔다. 배터리 파트에서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NC 선수단은 9일과 10일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부터 창원NC파크에 모여 개막 전까지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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