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로이드’ KIA 최형우, 2016년 초대박 활약 다시 한번?

입력 2020-03-09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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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최형우(37)는 올 시즌을 끝으로 데뷔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권리를 확보한다. 항상 꾸준한 모습을 보인 자원이기에 적지 않은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이 기대된다.

최형우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 연속 3할을 마크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해 6년 연속 100타점 기록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2018년까지는 매년 100타점 이상을 올렸다. 여기에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덤이다.

2017년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KIA로 이적한 그는 FA 100억 원 시대를 연 주인공이다. 그해 금액에 걸맞은 활약으로 KIA의 통합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적 첫 해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그보다 훨씬 더 강한 임팩트를 남겼던 시즌은 역시 ‘FA 로이드’라 할 수 있는 2016년이었다. 삼성의 붙박이 4번타자로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 99득점이라는 초대박 성적을 남기며 스스로의 몸값을 한껏 올렸다.

그에게는 이제 두 번째 FA 기회가 다가온다. 2020 시즌 또한 4년 전과 같이 ‘FA 로이드’ 효과를 낼 수 있는 해다. 2019년의 아쉬움을 덜어내려는 의지 또한 강하다. 다가오는 새 시즌이 더욱 더 간절할 수밖에 없다. 최형우는 여러 동기부여로 뭉친 올해 다시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팀 성적만큼이나 그의 개인 성적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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