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갑질 논란 해명 “3년 전 글로 악의적 배포…유감스럽다”

입력 2020-03-09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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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과거 함께 일했던 직원으로부터 제기된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양치승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양치승은 이어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한 누리꾼이 페이스북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양치승 관장에 대한 폭로글이 화제가 됐다. 여기에는 양치승이 해당 글 작성자에게 욕설 및 협박을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글의 작성자는 “2016년도 당시 스무살이었고 어린 마음에 트레이너가 하고 싶어서 고등부 입상 실적만 들고 강남 논현동에 있는 ○○○○GYM에 면접을 보고 출근을 하게 됐다. 이후첫 출근하는 날에 내가 낯설어 하고 있으니 관장이 부르더라. 구석진 곳으로 온갖 욕설을 하면서 하기 싫으면 집으로 가라고 하던 것이 기억 난다”면서 “근무 중이시던 트레이너 형이 관장님이 욕을 많이 하긴 하는데 다 친근함의 표시라며 견뎌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글의 작성자는 “근데 점점 감정기복이 심해지면서 내 행동이 조금이라고 마음에 안 들면 너 내가 이 피트니스 업계 전부 안다고 내가 너에 대한 이야기 여기 떠나도 다른 어디에 가도 다 알 수 있다고 협박도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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