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흥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 전달…코로나19 총 성금 2억 원

입력 2020-03-12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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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는 고국을 위해 또 한 번 사랑을 실천했다.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오른팔 골절 부상을 입어 국내에서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그는 “우리 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팔 골절)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에 애쓰는 의료진에 정말 감사하다. 방호복과 마스크 확보 등 좋은 일에 써 달라. 국민 모두가 힘을 냈으면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성금을 전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물론 손흥민의 성금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육군 장병과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 등 고국에서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며 나눔에 앞장섰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이 신음할 때도 외면하지 않았다. 이번 전국재해구호협회 기부에 앞서 그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주 국내 치료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다만 토트넘 선수단에는 아직 합류하지 않았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2주(14일) 간 자가격리를 조치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손흥민도 예외 없다.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자가격리에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정확한 복귀시점은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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