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정동원, 14세 소년의 인생 노래…장윤정 “내가 배웠다”

‘미스터트롯’ 정동원, 14세 소년의 인생 노래…장윤정 “내가 배웠다”

‘미스터트롯’ 정동원이 인생을 노래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의 결승전 무대가 공개됐다. 우승자 ‘진’은 결승 무대 점수 결과와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첫 번째 라운드는 ‘작곡가 미션’으로 여러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단기간 내에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다. TOP7은 홍정수, 김지환, 박현진, 윤명선, 이루 등의 신곡을 갖고 미션에 참여했다.

이날 장동원은 김종환 작곡가의 ‘여백’으로 무대에 올랐다. ‘여백’은 인생을 한편의 그림으로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트로트다.

정동원은 담담히 노래를 불러갔고, 인생을 노래하는 14세 소년의 모습에 마스터들은 진한 감동을 받았다. 이찬원은 “네가 진이다”라고 감탄하기도.

무대를 마친 뒤 김준수는 “인생을 다 살아본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붐은 “앞으로 동원 하면 참치가 아닌 정동원이 떠오를 거 같다”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점점 감정을 더하는 방법도 알고, 마지막 부분에 욕심을 내서 감정을 내려고 애썼을 거다. 근데 동원이는 약속된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게 정말 예쁘다. 노래로 어린 아이에게 가르침을 받은 거 같다”라고 호평했다.

정동원은 마스터 최고 점수 97점과 최저점 79점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