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시 정부, 세계태권도연맹에 마스크 10만장 기부

입력 2020-03-18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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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17일 중국 우시시 류시아 부시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연맹(WT)은 18일 “202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도시인 우시시가 WT에 마스크 10만 장을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열린 기증식은 조정원 WT 총재와 류시아 우시 부시장이 각자 서울과 우시 사무실에서 화상 통화로 진행했다. WT가 지난달 초 우시에 손 소독제를 보냈고, 이에 우시시가 WT에 마스크를 기부한 것이다.

조 총재는 류시아 부시장에게 마스크의 절반인 5만 장을 WT 210개 회원국 중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확산이 심각하다고 한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 프랑스,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태권도협회에 바로 전달할 것을 제안했다. 나머지 5만 장은 국내 각 지역 태권도 관련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 총재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미 깊은 기부에 감사하다”며 “모두가 힘을 내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시는 WT태권도센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매년 그랜드슬램 챔피온스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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