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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페이지 식스 등 해외 매체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한 또 다른 오디오 테이프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새로운 증거물에선,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이 있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미안하다. 문(門)으로 당신을 때린 게 기억이 난다. 정말 미안하다. 그럴 의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오디오 테이프는 조니 뎁의 변호인이 2016년 이혼 소송 당시 앰버 허드에게 들려준 것이다. 녹음된 음성 파일에는 조니 뎁이 “너 때문에 문에 머리를 다쳤어”라고 하자 앰버 허드는 “난 그러지 않았어. 하지만 당신을 때릴 의도는 있어”라고 말했다.
당시, 이 음성 파일을 들은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이 날 공격할 때 피하려고 했다. 나는 문을 닫으며 나가려고 했고 그 틈새로 조니 뎁이 나오면서 다친 것”이라고 증언하며 조니 뎁에게 사과한 것 역시 그를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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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오디오 테이프가 공개가 되고 전세가 뒤집히고 있는 가운데 조니 뎁과 연인 관계였던 여배우들이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조니 뎁의 전 약혼녀 위노라 라이더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내가 아는 조니 뎁은 이런 무서운 혐의를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좋은 사람이고 사랑스러우며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을 함께 한 페넬로페 크루즈 역시 “조니 뎁과 세 편의 영화를 함께 했고 여전히 친구로 지내고 있다. 그는 친절하고 유머스러움이 가득한 사람이다.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친절하고 관대한 이다”라고 그를 옹호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