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 시간 남아”… 바흐 IOC 위원장 ‘개최에 긍정적’

입력 2020-03-19 0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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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취소 위기에 놓인 2020 도쿄올림픽.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수장은 도쿄올림픽에 시간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9일(한국시각)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친 것과 관련해 도쿄올림픽 개최 논란에 대해 아직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선수 대표 220명과 화상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아직 4개월여 시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준비 상황 등을 들었다면서 "우리는 선수들의 이익을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IOC는 전날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도쿄올림픽이 4개월 이상 남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추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또 "현 단계에서는 어떠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어떻게 해서든 도쿄올림픽 취소를 막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4개월 내에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유로 2020과 2020 코파 아메리카는 1년 연기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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