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생일 때문에…’ 자가 격리 기간 어긴 요비치 징역 위기

입력 2020-03-2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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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루카 요비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기간을 어겨 징역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의 1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요비치는 자가 격리 조치를 어기고 스페인에서 세르비아로 이동해 세르비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요비치는 자가 격리 조치 기간에 여자 친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을 감행했다.

현재 세르비아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28일간 자가 격리하는 특별법을 도입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 선수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레알 마드리드 축구팀 역시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요비치는 이를 무시했다.

요비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페인과 세르비아에서 가진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전 세계가 힘든 시기에 이런 일로 화제가 돼 유감이다. 내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해를 끼쳤다면 죄송하다”면서도 구단의 허락을 받고 세르비아로 향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검찰청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28일간 자가 격리하는 특별법을 위반한 요비치를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징역 1년형에서 최대 12년형까지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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