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소액 구단주, 구단 상대 소송…“지분 매각 강요”

입력 2020-04-06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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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체이스 필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구단 내부 분쟁이 생겼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액 구단주 세 명이 구단주와 구단을 고소했다.

미국 디 어슬레틱은 6일(한국시각) 애리조나 소액 구단주 세 명이 자신에게 불법적인 방법으로 지분 매각을 강요한 구단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피닉스에서 보석상을 운영 중인 알프레도 몰리나, 전직 투수 짐 웨버, 칼리스 인베스트먼츠다. 이들은 켄 켄드릭 구단주를 고소했다.

켄드릭 구단주는 지난 1월 1% 미만 지분을 보유한 소액 주주 22명에게 팀에 대한 지분을 늘리거나 혹은 주식을 팀에 처분하라고 공지했다.

이어 2월 중순에는 '추가 지분을 매입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해 모든 소유권은 구단이 매입한다'는 내용을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위와 같은 조치를 통해 구단주 그룹을 간소화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소액 투자자들은 지분에 대한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애리조나 구단이 소액 구단주 그룹에게 제시한 금액은 주당 60 달러. 하지만 이들은 60 달러가 너무 낮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소액 구단주 그룹은 이에 대해 고소했으나, 애리조나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을 받은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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