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로저스컵 여자테니스 대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입력 2020-04-12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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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샤라포바(기사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리아 샤라포바(기사내용과 상관없는 사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가 여전히 스포츠계를 강타하고 있다. 8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로저스컵도 최종 취소됐다.

WTA는 7월 12일까지의 투어 중단과는 관계없이 로저스컵을 올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0 로저스컵은 8월 7일부터 열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여자 대회가,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남자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캐나다테니스협회는 12일(한국시간) “퀘벡주 정부가 8월 31일까지 스포츠 행사 개최를 금지함에 따라 올해 로저스컵 여자대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해결되기를 바랐지만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회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는 팬과 자원봉사자,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고려사항이다. 2021년에 몬트리올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저스컵은 해마다 남녀 대회가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번갈아 열렸다. 올해는 여자 대회가 몬트리올, 남자 대회가 토론토에서 열릴 순서였다. 올해 여자대회가 취소되면서 내년 개최지 순서 또한 변경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WTA는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같은 기간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은 아직 일정에 변화가 없다. ATP는 코로나19 확산세와 현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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