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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USG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산하 단체들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USGA는 12일(한국시간) “미국 50개 주에 있는 59개 산하 단체들을 위해 긴급 구호 기금 500만 달러(약 60억6000만 원)를 마련했다”며 “이 자금은 어려운 시기에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보조금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59개 산하 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상에 걸렸다. 남녀 메이저골프 대회 중 하나인 US오픈과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을 비롯해 주요 아마추어 대회 등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각 단체들은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해 필요할 경우 올 여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 데이비스 USGA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산하 단체에 대한 추가 지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