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하이파이브 사라질 것”… 창시자 베이커 감독 예견

입력 2020-04-13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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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더스티 베이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법적인 사인 훔치기 사태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으로 선임된 더스티 베이커(71)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를 예견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각)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 메이저리그 모습에 대해 베이커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이커 감독은 “메이저리그가 재개된 이후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하이파이브를 못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잠재적으로는 하이파이브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하이파이브 뿐 아니라 선수간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베이커 감독은 ‘하이파이브를 한 최초의 선수’. 1977년 홈런을 때린 뒤 동료와 손바닥을 마주친 것이 하이파이브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하이파이브 등 필수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이 영원히 사라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향후 몇 해 동안은 자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삼가는 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

실제로 대만 프로야구는 지난 12일 개막전을 가졌으나 하이파이브 등 필수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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