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트레이드 마감 8월15일, 확대엔트리 시행 8월18일부터

입력 2020-04-28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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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년 KBO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5월 5일로 연기되면서 적용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별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는 기존 9월 1일부터 적용했던 확대 엔트리(28명→33명)를 2연전을 시작하는 8월 18일부터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종전 팀당 26경기에 적용하던 확대엔트리를 54경기로 두 배 이상 늘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힌 것이다.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선수 등록이 가능하며,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개막 연기에 따라 기존의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연장했다. 새롭게 등록하는 외국인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도 기존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늦췄다.

2021시즌 신인 2차지명은 9월 23일부터 29일로 예정된 대학 수시모집 일정을 고려해 9월 21일로 정했다. 신인 1차 지명은 아마야구 경기 재개일을 확정하는 대로 다시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자 발생 시 엔트리 운용과 관련한 가이드라인도 정했다. 증상이 발생해 PCR 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엔트리 마감 이후 상황에 따라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는 교체가 가능토록 했다. 유증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가 인정되고,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10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선 원정경기 이동 시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선수가 개별 이동할 경우 반드시 선수단과 함께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1군과 2군의 엔트리 이동 시에도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원정 선수단은 숙소 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키로 했다. 경기 중 씹는 담배 사용 또한 금지했으며, 1루와 3루 주루코치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편 KBO는 개막 연기로 개최하지 못한 경기를 재편성해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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