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차우찬·백정현’ 토종 선발투수들의 개막전 낙점

입력 2020-05-03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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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LG 차우찬-삼성 백정현(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020시즌 KBO리그 개막전에 나설 토종 선발투수 3명이 확정됐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3일 공개된 화상 미디어데이에서 5일 열릴 개막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롯데 자이언츠만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외국인투수들이 주로 낙점된 가운데 토종 선발투수는 3명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양현종(32)의 출격을 예고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에이스를 내보낸다. 좌완투수 양현종을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광현(전 SK 와이번스·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유이’한 개막전 토종 선발투수였는데, 올해도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 5일 개막전에서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과 맞붙는다.

LG 트윈스는 차우찬(33)을 첫 투수로 낙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정상 컨디션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마친 뒤 국내에 입국하면서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고, 이로 인해 훈련 공백이 빚어지면서 개막전 등판은 어려워졌다.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3승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차우찬은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 ‘천적’ 백정현(33)을 출격시킨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백정현의 페이스가 가장 좋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여기에는 백정현의 숨은 기록도 한 몫을 했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 5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매우 강했다. NC는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운다.

한편 롯데가 국내투수를 선택한다면 2016년(양현종·김광현·차우찬·송은범)에 이어 4년 만에 토종 선발 4명이 개막전에 출격하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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