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오프라인 골프클럽 매출 4303억원·전년 대비 5% 상승

입력 2020-05-12 09: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국내 오프라인 골프 클럽 매출 4303억·78만7000개
전년 대비 매출 5%·판매량 8% 상승
드라이버·아이언 각 상위 4개사 점유율 50% 훌쩍 넘어

국내 골프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클럽 시장이 의미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GfK’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오프라인 기준 골프 클럽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303억 원, 판매량은 8% 증가한 78만7000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클럽 시장을 주도한 품목은 역시 주요 아이템인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다. 두 품목이 전체 클럽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판매량 기준)로 압도적이다. 드라이버는 2018년 대비 11% 상승한 21만 개, 아이언 세트는 8% 상승한 11만 세트를 판매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1분기 매출만 보면 드라이버는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아이언 세트는 3% 가량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GfK는 2017년 이후 매년 1분기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의 상위 4개 브랜드도 함께 발표했다. 드라이버의 경우 젝시오,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핑(이상 가나다순)이 상위 4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이 4사는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을 무려 62%까지 끌어올렸다. 3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9%p가 올라 드라이버 시장에서 상위 그룹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언 세트의 경우 미즈노, 브리지스톤, 젝시오, 혼마(이상 가나다순) 등 4개 브랜드가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아이언 세트는 2017년 이후 상위 4사의 평균 점유율이 55%로 유지되고 있어 드라이버와 달리 소비자의 선택이 조금 더 다양한 브랜드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