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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의 트위터 중계 접속자는 약 340만 명이었다. 세계 36개국에 중계권이 팔린 가운데 연맹은 영어 중계와 자막을 동원해 트위터와 유튜브로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누적 트위터 접속자 수는 140만 명이었고, 경기 후 12일 낮 12시까지 접속한 인원은 200만 명이었다. 유튜브에서는 경기 종료 시점 기준으로 누적 접속자가 23만4000명을 기록했다. 둘을 합치면 360만 명 이상이 개막전을 시청한 셈이다.
트위터의 경우 국가별로 접속 인원을 파악할 수 있는데, 가장 비중이 높았던 곳은 터키다.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인구수를 따졌을 때 의외의 결과다. 연맹 관계자는 “터키가 평소 한국에 친화적인 정서를 지닌 것은 물론이고 FC서울 사령탑을 지낸 셰놀 귀네슈 감독 등 K리그에서 활약한 자국 축구인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 내 스포츠 관련한 인플루언서의 ‘리트윗’으로 많은 축구팬들이 유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에 이어 브라질(15%), 스페인(9%), 아르헨티나(7%)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선 일본이 7%로 가장 높았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 중계 접속자 수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K리그1(1부) 1라운드 경기당 평균 동시 접속자 수는 3만172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2만5642명)보다 17.6% 증가했다. K리그2(2부)는 지난해 개막 라운드 7299명를 훌쩍 뛰어 넘는 1만8516명이었다. 전체 경기의 누적 접속자 수는 K리그1 평균 55만6631명, K리그2 25만2783명이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