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콜업’ 삼성 허삼영 감독 “공격보다는 수비가 먼저”

입력 2020-05-12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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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학주.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학주(30)가 시즌 처음 1군에 콜업됐다.

이학주는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학주에게 곧바로 6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 역할을 맡겼다.

지난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이학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상적인 준비과정을 밟지 못했다. 늦어진 연봉협상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합류가 지연됐고, 어렵게 합류한 캠프에선 무릎 통증으로 조기 귀국했다. 결국 개막 엔트리 입성에도 실패했다.

재활과 치료에 집중한 그는 5일부터 꾸준히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감각을 키웠다. 5경기에서 타율 0.214, 3안타, 5볼넷을 기록했다. 허 감독은 “타격감에 있어서 걱정은 있지만,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먼저 돼야 하는 자리다. 지난해 후반기보다는 몸 컨디션이 나아진 듯하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학주의 1군 복귀로 삼성 내야에는 포지션 변경이 많아졌다. 우선 그간 유격수를 주로 맡아온 외국인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3루로 이동했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가 3루수를 보는 게 우리 ‘베스트’는 아니다. 전 포지션을 뛰어주는 게 가장 좋다. 선수 한 명이 한 시즌 동안 한 자리를 지키는 게 결코 쉽지 않다. 다른 백업선수들도 외야와 내야를 모두 볼 수 있게 훈련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거포 내야수 이성규의 외야 선택도 고려하고 있다. 허 감독은 “이성규는 외야를 한 번 더 시도해볼 생각이다. 다만 고척돔은 전문 외야수도 타구 판단을 힘들어하는 곳이다. 다음 시리즈를 생각 중이다. 우선 좌익수로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왼 종아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좌완 선발투수 백정현의 공백은 베테랑 우완 윤성환이 메운다. 허 감독은 “윤성환으로 맞춰 준비 중이다. 백정현의 복귀는 미정이다. 치료 상황을 봐야 다음 등판 날짜를 잡을 수 있다”고 얘기했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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