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부상·모터 말소’ 예상보다 일찍 가동되는 키움의 플랜B

입력 2020-05-17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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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영웅 군단에 비상이 걸렸다. 핵심 전력 두 명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모습을 감추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외야수 임병욱의 몸 상태를 전했다. 임병욱은 16일 L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회 번트를 시도한 후 1루로 뛰어가는 과정에서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대주자 김규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손 감독은 “임병욱이 짧게는 6주, 길게는 8주까지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시즌 초에 컨디션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부상을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임병욱은 KBO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수비력에서는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던 자원이다. 키움으로서는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이에 손 감독은 기존 생각했던 ‘플랜B’를 일찌감치 가동하기로 했다.

대체 중견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정후를 중견수로 생각하고 있다. 17일 경기에서는 일단 박준태가 중견수로 나간다. 이정후가 더블헤더를 모두 뛰었고, 체력적인 면을 생각해 다음 주중 3연전부터 중견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말소된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의 공백은 백업 내야수들이 돌아가며 채운다. 손 감독은 “전병우와 김주형이 있다. 그 선수들도 좋은 자원들이다. 우리가 내·외야에서 공백이 생겼지만, 워낙 좋은 백업들이 많다. 나만 조급해하지 않으면 선수들이 차근차근 잘 해줄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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