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하루 보낸 이정은6, 4타 잃고 공동 21위로 마무리

입력 2020-05-31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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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제8회 E1 채리티 오픈’ 4라운드가 열렸다. 이정은6이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이천|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힘겨운 하루였다.

‘제8회 E1 채리티 오픈’ 3라운드까지 11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랭크, 해외파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31일 최종라운드를 맞은 ‘핫식스’ 이정은6(24·대방건설)은 초반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초반 탈락했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한 뒤 4번 홀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더블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8번 홀(파3)에서 15m가 넘는 롱퍼트로 버디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10위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4라운드에만 4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2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3위 김효주(25·롯데)도 최종 4언더파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해외파 중에는 일본에서 뛰는 배선우(26·다이와랜드)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2주 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배선우는 4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로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지난 시즌 5승을 거두며 대상과 상금왕 등 개인타이틀을 석권, KLPGA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최혜진(21·롯데)은 3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KL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은 1·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48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천|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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