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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감독 최용수.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절친한 후배와의 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4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뒷문을 강화하면서도 슛을 아끼지 않으며 분위기를 끌어왔으나 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눈물을 흘렸다. 절친한 후배인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이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 경기 소감은?
“아쉬웠다. 전방 압박과 숏 커트를 통한 기회를 몇 차례 놓치면서 위축됐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무거웠다.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졌다. 마지막 체력저하로 인한 집중력 부족으로 실점했다. 빨리 아픔을 잊고 잘 준비해 6월 6일 전북 현대와 대결에 임하겠다.”
- 김남일 감독에 대한 평가는?
“상대를 어렵게 하는 노하우를 잘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고비가 있겠으나 후배로 더욱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 코칭스태프 일부가 바뀌었는데.
“팀 내부의 문제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 공격진이 아쉬웠다.
“몇몇 선수들은 경기감각, 경기리듬의 문제를 보였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 선두 도약의 찬스를 잃었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