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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육성과 스타 발굴 요람 기대
새롭게 단장한 ‘2020 스릭슨투어’가 막을 올린다.
오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전북 군산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전주, 익산코스)에서 ‘2020 스릭슨투어 1회대회’가 펼쳐진다. 지역 예선전에 참가한 1300여명의 선수 중 136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KPGA 코리안투어 진출의 관문이 될 ‘스릭슨투어’는 지난달 6일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KPGA)와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이사 홍순성)의 업무 협약을 통해 탈바꿈한 ‘KPGA 챌린지투어’의 새로운 명칭이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스릭슨투어’는 올 시즌 4개 시즌, 13개 대회로 확정됐다. 3개 대회씩 하나의 시즌이 되고 마지막 시즌은 4개 대회로 구성됐다. 각 시즌이 끝날 때마다 특전이 부여된다.
13개 대회의 총상금은 10억8000만 원이다. 1회대회부터 12회대회까지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각 8000만 원(우승상금 1600만 원)의 총상금이 걸려있고 마지막 13회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2000만 원(우승상금 2400만 원)으로 선수들을 맞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도 마련했다. 각 지역별로 진행된 예선전부터 선수들의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 락커 사용금지를 비롯해 카트 소독과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지급, 악수 금지, 2m 거리두기 등의 매뉴얼에 따라 대회가 진행된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초반 7개 대회가 취소됐지만 스릭슨이라는 좋은 파트너와 함께 시즌을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며 “선수들의 상황을 체크하고 방역에 최대한 신경쓰면서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스릭슨투어가 선수 육성과 스타 선수 발굴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13개 대회가 종료되면 각 대회의 순위에 따라 부여되는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최호영(23·골프존)과 박승(24·캘러웨이)이 나란히 3승씩을 달성하면서 2020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2020 스릭슨 투어’의 별이 될지 주목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