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제14회 S-OIL 챔피언십’ 불참 결정

입력 2020-06-08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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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제공|KLP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12일 제주 엘리시안에서 개막하는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에 결국 불참한다.

일찌감치 참가 신청을 마쳤던 고진영은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KLPGA 홈페이지에 공개된 출전 선수 명단에 당초 포함돼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불참의사를 전했고 현재는 참가 선수 명단에서 빠진 상태다.

고진영은 7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라운드를 마친 뒤 “작년에도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 잔디가 물러 조금 불편하다”며 “발목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불참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양쪽 발목에 테이핑을 한 채 이날 라운드를 소화한 고진영은 2타를 줄이며 70타를 기록했지만, 4라운드 최종 합계 284타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고진영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통해 지난해 11월 LPGA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여 만의 공식 대회에 나섰지만 샷 감각과 컨디션이 완전치 않았다.

한편 ‘제14회 S-OIL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에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김효주(롯데)와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미래에셋) 등 해외파, 박현경(한국토지신탁) 이소영(롯데) 등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국내파 대표 주자들이 출전한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김하늘(하이트진로)도 모처럼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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