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IL’ KT 선발진에 또다시 발생한 공백

입력 2020-06-11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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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 스포츠동아DB

KT 위즈 선발진에 또다시 공백이 발생했다. 10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김민이 가벼운 어깨 염증 증세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KT 이강철 감독은 1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하루 전 어깨 통증으로 1.1이닝 만에 조기강판된 김민의 몸 컨디션을 전했다.

이 감독은 “MRI 검진에서 큰 이상은 없었다. 가벼운 염증으로 보인다. 그래도 일단 로테이션을 한 번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김민은 11일 날짜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체 자원으로는 10일 경기에서 중간투수로 등판한 조병욱을 뽑았다. 이 감독은 “일단 다음 로테이션이 되어봐야 상황을 정확하게 알 것 같다. 중간투수들 체력이 괜찮게 충전돼 있으면 오프너 형식도 고려 중이다. 어제(10일) 던진 조병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KT는 개막 엔트리에서 당초 구성했던 선발 5인 중 2명이 당장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일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좌측 장요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5주간 결장하게 된 상황이다. 여기에 김민까지 IL로 이동하게 되면서 당장 선발진에 큰 공백이 2개나 발생했다.

이 감독은 “일단 오늘(11일)은 이보근과 이상동을 1군에 올렸다. 이보근은 지난해에 계속 2군에 있었고, 올해도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본인이 힘을 내지 못할 확률이 크다고 판단했다. 2군에서 좋아진 부분도 있다고 보고를 받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고 전했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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