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화, 주말 3연패시 1할 대 승률 추락… ‘0.194’

입력 2020-06-12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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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38년 만에 1할 대 승률이 나올까? 한화 이글스의 연패가 길어지며 점점 1할 대 승률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화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0-5로 영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1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전체 성적은 33경기에서 7승 26패로 승률은 0.212다. 이제 9위와의 격차도 4.5경기에 이른다.

현재 한화의 승률을 KBO리그 역대 최종 승률에 대입할 경우, 밑에서 2번째가 된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스의 0.188이후 최악의 승률.

지난 1986년 창단 첫 해의 빙그레 이글스, IMF 사태로 모기업 부도를 맞은 1999년의 쌍방울 레이더스, 최악의 해를 맞은 2000년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보다 낮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화는 이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3연전에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두산은 현재 20승 12패 승률 0.625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12일 경기에서 패할 경우에는 1985년 삼미의 18연패와 동률을 이룬다. 한 번 더 패한다면 한국 프로야구 38년 역사 최악의 기록을 쓴다.

또 한화가 만약 이번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내줄 경우 승률은 2할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7승 29패 승률 0.194가 된다.

한화는 최근 한용덕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최원호 감독대행을 내세웠으나 연패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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