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김재희, 드림투어 시즌 2승 달성

입력 2020-06-12 1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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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가 12일 전남 영광에 있는 웨스트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국가대표 출신 김재희(19·우리금융그룹)가 12일 전남 영광에 있는 웨스트오션CC(파72)에서 열린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5차전’(총상금 1억2000만 원)’에서 챔피언에 올라 우승상금 216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재희는 2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여 13언더파 131타로 선두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2개·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68-63-70)로 우승을 차지했다.

1차전 우승에 이어 5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2020시즌 드림투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선점했다.

김재희는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실수하지 말고 찬스가 오면 잡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1차전에 이어 다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올 시즌 목표로 세운 드림투어 5승과 정규투어 진출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힌 김재희는 “아직까지 경기 중에 스코어에 따라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인데, 롤모델인 박인비 프로님의 기복 없는 모습과 포커페이스를 배우고 싶다”며 “항상 발전하는 모습으로 드림투어 최다승 기록인 시즌 4승을 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 56번으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강지원(28)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 시즌부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간 이솔라(30)를 비롯해 최은송(23·일화맥콜)과 이혜지(25)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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