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찬성 눈 상태 심각…의사 “선수 생활 그만해야돼”

입력 2020-06-15 2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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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의 눈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에 아내가 걱정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눈 수술 이후 진료를 받으러 간 정찬성-박선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찬성은 인터뷰를 통해 복싱을 하며 눈만 세 번을 수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복서들은 스파링을 할 때 많이 맞으니까 안구 근육이 약해진다. 그래서 그걸 당기는 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정찬성은 “수술 전에는 사물이 겹쳐서 보였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라며 “정면은 똑바로 보이는데 옆을 보면 사물이 겹쳐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복시증상을 해결하지 않으면 선수생활을 그만둬야한다”라며 “겹쳐서 보이면 선수 생활 끝나는 거다”라고 말했다.

진료 이후 정찬성은 시력을 체크했다. 9~10월에 시합을 재개하고 싶다는 정찬성는 스파링은 해도 되는지 의사에게 묻자 의사는 “내 가족이나 친한 분이었으면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거다”라고 말했다. 상대 선수에게 맞으면 증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정찬성은 9월에 시합을 하길 바랐다. 하지만 아내는 반대했다. 박선영은 “누굴 위해 싸우나. 가족을 위해서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데 왜 하려고 하나”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챔피언 타이틀전을 포기하기 싫어했다. 박선영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남편이 경기를 하다 기절한 적이 있었다. 눈앞에 그걸 보는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리더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게 뭐지’ 싶었다”라며 “정말 안 할 수 있다면 안 했으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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