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하재훈. 스포츠동아DB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 위태롭다. SK 와이번스 마무리투수 하재훈(30·SK 와이번스)이 힘겨운 KBO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이브왕(36개)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사뭇 다른 페이스다. 지난해 61경기(59이닝)를 13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올 시즌에는 16일까지 12경기 만에 벌써 8실점(7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이 지난해 1.98에서 올해 5.56으로 치솟으면서 세이브와 블론세이브 모두 4개씩이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중 최소였던 8개의 팀 블론세이브가 올 시즌에는 벌써 최다인 8개에 이르면서 SK 역시 뒷문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주무기 직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당장 구속부터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46.3㎞였던 평균 구속이 올해는 143.5㎞로 줄었다. 직구 구사율이 75.1%에 이르는 하재훈으로선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단 한 개만 내줬던 홈런은 올해 벌써 두 방인데, 모두 직구를 공략 당했다.
하재훈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구종 다양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데뷔 시즌을 통해 상대팀들에 투구 패턴이 상세히 분석된 터라 커브의 완성도를 높여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 참이었다. 2년차 시즌을 앞둔 대비책이었다. 하지만 핵심 구종인 직구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한국 최고의 커브를 던지겠다”던 하재훈의 포부는 말에 그치고 있다.
특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데 진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올 시즌 허용한 14안타 중 9개가 2사 후 나왔다. 여기에는 홈런 2개가 모두 포함돼있다. 투아웃을 챙겨놓은 뒤 0.500의 출루허용률, 0.850의 장타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 이닝을 깔끔하게 매듭짓기가 수월치 않은 형편이다.
SK는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팀 타율 최하위(0.236)다. 마운드라도 버텨줘야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처지다. 하재훈이 팀의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는 수호신으로 돌아오는 것이 급선무인 이유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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