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공연명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겠다더니, 도대체 어떤 결심을 한 건지 감도 안 올 정도로 낯설고 또 새로웠다. 혼자서도 실체(잠실 실내체육관)를 거뜬히 가득 채운 DAY6(데이식스) 원필. 24곡 이상을 홀로 소화한 그는 거친 락커였다가, 재간둥이 ‘댄스 천재’였다가 본업인 감미로운 키보디스트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마이데이(팬덤)에게 감동적인 150분을 선물했다.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원필의 솔로 콘서트 ‘WONPIL SOLO CONCERT ‘Unpiltered’’(언필터드)가 진행됐다. 원필의 솔로 콘서트는 2022년 3월 첫 단독 공연 ‘Pilmography’(필모그래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성사됐다. 사흘간 진행된 가운데 전 회차 선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원필은 솔로 앨범과 동명의 공연명을 소개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리는 공연이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데이(팬덤)가 잘 아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나는 굉장히 거친 사람이다. 마냥 잘 웃고, 귀여운 사람은 아니다. (공연 내내) 다양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테니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늘 보여드리고 싶은 곡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이제 오프닝이니 천천히 하나씩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공연에서 원필은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신보 ‘Unpiltered’의 수록곡 전곡을 무대로 선보였다. 지난 3월 원필이 약 4년 만의 신작을 선보인 미니 1집 ‘Unpiltered’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상태의 원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듬고 정제해서 보여주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포함해 ‘Toxic Love(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Up All Night(업 올 나잇)’,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원필은 데이식스 10주년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새 앨범 수록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원필은 신보뿐 아니라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 전곡의 무대도 펼쳤다. 원필은 ‘Pilmography’에 대해 “그때의 내가 좋아했던 곡을 기록해둔 앨범이다. 당시 입대도 앞두고 있었고 코로나19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이 아픈 앨범”이라며 “공연 때도 마이데이(팬덤)의 목소리를 못 듣고 다음날 머리 깎고 진해에 있는 해군 훈련소로 간 기억이 선명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픈 손가락 중 하나지만 사랑하는 앨범이다. 그때는 조금 슬펐는데 지금은 전혀 슬프지 않고 후련하다. 이번 콘서트에 후련하게 털어놓고 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 ‘Unpiltered’에서도 내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후련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필모그래피 때와 다르게 ‘지금의 나’를 표현해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원필은 데이식스의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과 데이식스의 유닛 Even of Day(이븐 오브 데이)의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 ‘나 홀로 집에’ ‘사랑, 이게 맞나 봐’ 등 마이데이(팬덤)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곡으로 셋리스트를 채웠다. 특히 일부 곡에서는 관객석에 자리한 데이식스 멤버 도운이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파트를 소화해(?) 막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운의 옆자리에는 성진도 함께했으며 영케이는 전날인 2일 참석하며 데이식스 ‘올출석’을 기록했다.
무대 효과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상공 위 피아노 무대로는 풍부한 공간감과 입체적 사운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대형 화이트 커튼을 캔버스로 활용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LED 전광판이 주는 평면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상공에서 휘날리는 천 위로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청각에 제약이 있는 관객을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인프라를 확충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기준 최초로 사단법인 히어사이클과 협업해 공간의 한계 없이 오디오를 수신기로 전송할 수 있는 청취보조시스템(오라캐스트) 송수신기를 도입했다.
원필은 콘서트를 마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다. 마이데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습했다. 4년 전 콘서트가 너무 아픈 손가락이었어서 이번에는 그저 행복하고 즐겁게 마이데이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잘 준비하려고 했는데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안무 연습실에서 흘린 땀방울도 보상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솔로 콘서트라서 그런지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언필터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틀에 박혀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언필터드’로 조금이나마 새로운 내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곡이 잘 안 써져서 조금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창작자로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니까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작업했다”며 도움을 준 마이데이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데이식스 멤버들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원필은 “우리는 가족이자 전우의 느낌이다. 지금 너무 바쁜데도 와줘서 응원해주서 고마웠다. 저들이 없으면 내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진이 형이랑 도운이랑 브라(영케이 영어 이름 브라이언) 형이랑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 콘서트를 성료한 원필은 데이식스 멤버로서 10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6일~17일 부산, 6월 20일~21일 고베 등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전개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공연명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겠다더니, 도대체 어떤 결심을 한 건지 감도 안 올 정도로 낯설고 또 새로웠다. 혼자서도 실체(잠실 실내체육관)를 거뜬히 가득 채운 DAY6(데이식스) 원필. 24곡 이상을 홀로 소화한 그는 거친 락커였다가, 재간둥이 ‘댄스 천재’였다가 본업인 감미로운 키보디스트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마이데이(팬덤)에게 감동적인 150분을 선물했다.
지난 1일과 2일에 이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원필의 솔로 콘서트 ‘WONPIL SOLO CONCERT ‘Unpiltered’’(언필터드)가 진행됐다. 원필의 솔로 콘서트는 2022년 3월 첫 단독 공연 ‘Pilmography’(필모그래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성사됐다. 사흘간 진행된 가운데 전 회차 선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원필은 솔로 앨범과 동명의 공연명을 소개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리는 공연이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데이(팬덤)가 잘 아는 이미지도 있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나는 굉장히 거친 사람이다. 마냥 잘 웃고, 귀여운 사람은 아니다. (공연 내내) 다양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테니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오늘 보여드리고 싶은 곡도,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이제 오프닝이니 천천히 하나씩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공연에서 원필은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비롯해 신보 ‘Unpiltered’의 수록곡 전곡을 무대로 선보였다. 지난 3월 원필이 약 4년 만의 신작을 선보인 미니 1집 ‘Unpiltered’는 말 그대로 필터를 거치지 않은 상태의 원필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듬고 정제해서 보여주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병동’을 포함해 ‘Toxic Love(톡식 러브)’, ‘어른이 되어 버렸다’, ‘Up All Night(업 올 나잇)’, ‘Step by Step(스텝 바이 스텝)’, ‘백만송이는 아니지만’, ‘피아노’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원필은 데이식스 10주년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새 앨범 수록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원필은 신보뿐 아니라 지난 2022년 발매한 첫 솔로 앨범 ‘Pilmography(필모그래피)’ 전곡의 무대도 펼쳤다. 원필은 ‘Pilmography’에 대해 “그때의 내가 좋아했던 곡을 기록해둔 앨범이다. 당시 입대도 앞두고 있었고 코로나19도 있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마음이 아픈 앨범”이라며 “공연 때도 마이데이(팬덤)의 목소리를 못 듣고 다음날 머리 깎고 진해에 있는 해군 훈련소로 간 기억이 선명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픈 손가락 중 하나지만 사랑하는 앨범이다. 그때는 조금 슬펐는데 지금은 전혀 슬프지 않고 후련하다. 이번 콘서트에 후련하게 털어놓고 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앨범 ‘Unpiltered’에서도 내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후련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필모그래피 때와 다르게 ‘지금의 나’를 표현해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원필은 데이식스의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과 데이식스의 유닛 Even of Day(이븐 오브 데이)의 ‘그렇게 너에게 도착하였다’ ‘나 홀로 집에’ ‘사랑, 이게 맞나 봐’ 등 마이데이(팬덤)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곡으로 셋리스트를 채웠다. 특히 일부 곡에서는 관객석에 자리한 데이식스 멤버 도운이 전광판을 통해 자신의 파트를 소화해(?) 막간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운의 옆자리에는 성진도 함께했으며 영케이는 전날인 2일 참석하며 데이식스 ‘올출석’을 기록했다.
무대 효과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상공 위 피아노 무대로는 풍부한 공간감과 입체적 사운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대형 화이트 커튼을 캔버스로 활용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LED 전광판이 주는 평면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상공에서 휘날리는 천 위로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청각에 제약이 있는 관객을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인프라를 확충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기준 최초로 사단법인 히어사이클과 협업해 공간의 한계 없이 오디오를 수신기로 전송할 수 있는 청취보조시스템(오라캐스트) 송수신기를 도입했다.
원필은 콘서트를 마치며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다. 마이데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습했다. 4년 전 콘서트가 너무 아픈 손가락이었어서 이번에는 그저 행복하고 즐겁게 마이데이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잘 준비하려고 했는데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안무 연습실에서 흘린 땀방울도 보상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솔로 콘서트라서 그런지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언필터드’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틀에 박혀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언필터드’로 조금이나마 새로운 내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곡이 잘 안 써져서 조금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창작자로서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니까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작업했다”며 도움을 준 마이데이와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데이식스 멤버들에게도 진심을 전했다. 원필은 “우리는 가족이자 전우의 느낌이다. 지금 너무 바쁜데도 와줘서 응원해주서 고마웠다. 저들이 없으면 내가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성진이 형이랑 도운이랑 브라(영케이 영어 이름 브라이언) 형이랑 좋은 음악 들려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 콘서트를 성료한 원필은 데이식스 멤버로서 10주년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16일~17일 부산, 6월 20일~21일 고베 등지에서 단독 콘서트를 전개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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