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징야, ‘천적’ 수원 잡고 40-40클럽 가입할까?

입력 2020-06-1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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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징야.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시민구단 대구FC가 ‘천적’ 수원 삼성과 조우한다.

이병근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이임생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 안방승부를 펼친다.

최근 대구는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가도를 질주하며 시즌 초반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었다. 특히 FC서울에게 6-0 쾌승을 거둬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2승4무1패(승점10)로 6위에 올라있지만 3위 강원FC(승점11)와 격차가 승점 1점에 불과한데다 5위 포항 스틸러스와는 승점 동률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3위 자리도 노릴 수 있다.

물론 결과를 낙관할 순 없다. 수원에 유난히 약했던 대구다. 통산전적 3승7무23패로 절대 열세이고, 지난시즌 2차례 대결에선 2무1패에 그쳤다. 승점 8을 쌓은 수원은 ‘난적’ 강원과 2-2 무승부를 거둔 뒤 주중 7라운드 원정에서 성남FC를 2-0으로 물리쳐 자신감을 찾았다.

대구는 브라질 공격콤비 세징야~에드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징야는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3골·3도움을 올렸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팀 내 1위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징야는 또 다른 기록도 노린다. K리그 129경기에서 44골·39도움을 기록한 터라 도움 1개만 추가하면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한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셈이다.

이 감독대행은 “모든 힘을 끌어내 반드시 수원을 잡겠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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