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컬투쇼’ 선미, 미담이 풍년…저작권료→결혼 계획 솔직 토크

입력 2020-06-30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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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컬투쇼’ 선미, 미담이 풍년…저작권료→결혼 계획 솔직 토크

가수 선미가 솔직 토크로 ‘컬투쇼’ 청취자들과 팬심을 사로잡았다.

선미는 30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MC 김태균, 스페셜 MC 유민상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발매한 ‘날라리 (LALALAY)’ 이후 약 10개월 만에 ‘보라빛 밤’(pporappippam)으로 컴백한 선미. ‘보라빛 밤’(pporappippam)은 시티팝 장르로 선미가 꿈꾸는 사랑에 대한 단편들을 몽환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선미가 직접 작사했으며 공동으로 작곡에도 참여했다. 29일 발매된 ‘보라빛 밤’(pporappippam)은 음원 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선미는 근황에 대해 “앨범을 작업하면서 지냈다. 어제 신곡 ‘보라빛 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라빛 밤’은 테라스에서 해질녘에 앉아서 들으면 설레는 청량한 곡이다. 작사와 작곡을 직접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균은 “혼자? (저작권료) 다 먹겠네”라고 물었고 선미는 “저작권료가 생각보다 있더라”며 “작곡은 프란츠와 공동 작업했다. 반응이 좋아서 너무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선미는 “원더걸스의 ‘리부트’ 앨범부터 작사와 작곡을 시작했다. 최근 곡까지 계속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곡을 줄만한 시기는 아닌 것 같아서 내 프로듀싱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내 곡을 고집하진 않아서 다른 분들의 좋은 곡이 있으면 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초등학생 팬의 사연부터 선미와 과거 협업했던 영상 감독의 미담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가운데 “선미가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고 축의금도 두둑하게 해줬다”는 남성 청취자의 사연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알고 보니 신랑과 신부 모두 선미의 오랜 팬이라고.

선미는 “나도 얼굴을 익히 알고 있는 분들이다. 두 분이 내 덕질을 하다가 눈이 맞아 결혼까지 했다”며 “축가로 ‘가시나’로 불렀는데 축가를 들으면서 응원봉을 흔들더라. 프로페셔널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 싶으면 나를 덕질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 중 다음으로 결혼하는 멤버는 누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결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끼리도 많이 이야기해봤고 박진영 PD님도 말했는데 다들 내가 늦게 갈 것 같다더라. 마음으로는 나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균은 “느낌으로 유빈은 늦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선미는 다음 결혼의 주인공이 되는 멤버에게 불러주고 싶은 축가로 쿨의 ‘결혼을 할 거라면’을 선택했다. 더불어 “다른 멤버들이 결혼한다면 멤버들끼리 부를 테니 그룹 노래를 생각했다. 노래 가사가 재치 있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미와 같은 답을 낸 청취자는 0명이었고 게임에 실패한 선미는 벌칙에 임했다. 선미는 벌칙으로 유민상과 함께 ‘가시나’의 춤을 추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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