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에 타이어 독점 공급

입력 2020-07-0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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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경주차 도입 시즌 공식 타이어 공급
미래형 전기차에 최적 타이어 기술 지원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이하 포뮬러 E)’에 전기차 타이어(이하 EV 타이어) 독점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뮬러 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전기차 경주 대회로, 5개 대륙에 걸쳐 전 세계 중심 도시에서 순수 전기차만을 사용해 경주를 벌이는 친환경 레이싱 대회다.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DS, 재규어 등 총 10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현재 ‘포뮬러 E’ 대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2세대(Gen2) 경주차에는 미쉐린이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서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성능 향상 모델인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포뮬러 E’의 원메이크 공식 타이어 공급사이자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포뮬러 E’ 대회의 공식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들은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싱을 펼친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EV 타이어 기술력을 축척해온 한국타이어는 다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주행성능, 낮은 회전저항, 일관된 퍼포먼스, 친환경 소재 적용 등 ‘포뮬러 E’가 요구하는 엄격한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뮬러 E’ 타이어 공급 및 기술 지원을 통해 EV 타이어, 모터스포츠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타이어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궈낼 미래지향적 기술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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