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뉴 킬러’ 전북 구스타보, 4일 자가 격리 시작

입력 2020-07-05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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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사진출처|SC 인테르나시오나우 홈페이지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올 여름 힘겹게 영입한 ‘역대급’ 외국인 공격수들이 모두 전주성에 입성했다. 정통 윙어 모두 바로(28·감비아)에 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구스타보(26·브라질)도 입국했다.

전북은 5일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에서 뛴 구스타보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절차에 따른 검사를 받았고 하루 대기 후 4일 전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당장 전북 선수단에 합류하는 건 아니다.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규정에 따라 2주 간 자가 격리를 거쳐야 한다. 구단은 바로와 구스타보를 위한 거처를 전주 시내에 마련해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국 국경이 봉쇄되고, 전 소속 팀과의 이적 협상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북은 둘의 ‘영입 성사’를 가정한 채 집을 구했다.

이곳에서 ‘슬기로운 집콕 생활’ 마쳐야 전북이 자랑해온 클럽하우스에 들어올 수 있다. 합류 시점은 다르다. 지난달 30일 입국한 바로는 15일, 구스타보는 18일 이후 새 동료들과 만난다. 전북은 바로와 구스타보의 격리가 끝나는 대로 서둘러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여름 선수이적시장 만료일(22일)까지 등록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올 초부터 둘의 영입을 추진해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던 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 초부터 바로와 구스타보의 실전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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