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 속출, NBA 시즌 재개 가능할까?

입력 2020-07-05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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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국프로농구(NBA)는 이달 31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3월부터 중단됐다. NBA사무국은 고심 끝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서 30팀 중 22팀을 모아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 애슬레틱은 5일 “랜드리 샤멧(LA클리퍼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었던 LA클리퍼스는 선수단 전원이 올랜도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전력 누수가 생겼다.

마이애미 헤럴드는 같은 “날 데릭 존스 주니어(마이애미 히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존스 외에도 선수 2명이 추가 확진됐지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애미 구단 직원 한 명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빅터 올라디포(인디애나 페이서스), 다비스 베르탄스(워싱턴 위저드), 에이브리 브래들리(LA레이커스), 디안드레 조던(브루클린 네츠) 등은 재개되는 시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NBA 사무국은 시즌 재개가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 재정 손실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무관중 경기지만 TV중계권 수입을 지킬 수 있고, 선수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NBA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

정지욱 기자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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