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타 김선빈’ KIA 윌리엄스 감독 “어느 타순이든 칠 수 있는 선수”

입력 2020-07-05 1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IA 김선빈.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55)이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내야수 김선빈(31)을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선빈 이야기를 꺼냈다.

김선빈은 지난달 중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잠시 1군에서 자리를 비웠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2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26일부터 선발로 출전하며 본격적으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7월 들어 그의 타격 페이스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1일부터 4일까지 4경기에서 모두 3안타씩을 때리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4일까지 타율 0.381를 기록했는데,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뒤에도 좋은 감을 잃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선빈이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서 엄청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원래 김호령이 1번을 맡았는데 조금 지친 면이 있어서 타순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선빈은 1번이 아니라 3, 5번 어디든 칠 수 있는 좋은 타자다. 우리 팀의 현재 사정을 고려해 타순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빈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윌리엄스 감독은 “4일 경기에서 귀루를 하다가 한쪽 다리를 짚고 돌면서 약간 통증을 느꼈다고 들었다. 하지만 이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햄스트링 문제도 있는 만큼 항상 조심시켜야 한다. 계속 확인하면서 조절해주려 한다”고 얘기했다.

창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