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감독 “황정음→윤현민, 비주얼도 인성도 훌륭”

입력 2020-07-06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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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다’ 감독 “황정음→윤현민, 비주얼도 인성도 훌륭”

최윤석 감독이 출연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6일 오후 2시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KBS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감사하게도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인성도 좋은 배우들과 함께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먼저 “황정음은 극을 해석하는 능력이 뛰어난 배우였다. 대본의 200% 이상을 살리더라. 대본을 해석하는 능력도 좋고 신을 살리는 재주가 탁월했다”며 “윤현민은 댄디하고 잘생긴데다 눈빛이 주는 아우라가 있다. 목소리도 꿀성대다. 이 또래 남자 배우들이 가지지 못한 아름다운 미성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가졌다. ‘귀 호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최명길은 눈빛 하나에 연기 생활이 압축돼 있더라. ‘이렇게 연기해왔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를 통해 최초의 시청자로서 연기를 보면서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지훈은 다른 드라마에서 하지 않은 색다른 역할을 맡았다. 나도 사실 ‘잘 할 수 있을까’ 염려도 됐지만 망가진 철부지 역할까지 굉장히 잘 소화해냈다. 시청자들에게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조우리는 전작을 함께했는데 묘한 매력이 있다. 착하고 순수해보이지만 그 이면의 새로운 욕망이 도사리는 듯한 느낌도 있다. 전작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재창조 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 주의자가 되어버린 철벽녀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지난달 25일 종영한 JTBC ‘쌍갑포차’를 잇는 황정음의 주연작으로 윤현민, 서지훈, 최명길, 조우리 등이 출연한다. 오늘(6일) 첫 방송되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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