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레일크루즈 해랑, “기차타고 전국일주 허니문 어때요”

입력 2020-07-14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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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부산·정동진 일주하는 2박3일
와인 룸서비스, 프라이빗 요트투어


한국철도(코레일)와 코레일관광개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대신 국내로 목적지를 바꾼 신혼여행객을 위한 기차여행 ‘스위트 허니문 레일크루즈 해랑’을 8월9일 진행한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국내 유일의 호텔식 관광열차로 침대, TV, 화장실과 샤워실 등을 갖춘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운행하는 동안 라운지칸에서 음료와 다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마술쇼, 난타 등의 차내 공연도 열린다.

허니문 상품은 2박3일 전국일주 코스로 8월9일 서울역에서 오전 8시30분 출발해 전주·여수, 부산·경주, 동해·정동진을 여행한다. 신혼여행이라는 여행 테마에 맞게 와인 룸서비스와 웨딩 콘셉트 객실 장식 등의 차내 서비스와 전문 사진사의 스냅촬영, 프라이빗 요트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행 첫날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사진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여행하고, 저녁에는 여수 5성급 호텔에서 바다야경을 감상하며 코스요리를 맛본다. 둘째 날은 부산에서 해운대 누리마루 관람과 요트투어를 즐기고, 오후에는 경주로 이동해 개화기 콘셉트로 스튜디오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에는 정동진에서 해안 레일바이크를 타고 해돋이를 감상한다. 태백으로 이동해 한우구이 중식 후 서울로 돌아온다,

객실은 2인실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두 종류로 가격은 각 460만원과 420만원이다. 전 일정 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됐으며 추가비용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레일크루즈 해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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