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서형 “일방적 해지 아냐…法 판단 기다릴 것” (인터뷰)
배우 김서형이 전 소속사 마디픽쳐스와의 전속계약을 두고 갈등 중인 가운데 해지 과정을 공개했다.
14일 일간 스포츠는 연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서형이 마디픽쳐스와의 전속계약해지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디픽쳐스 측은 김서형에게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정산 및 매니지먼트 과정에서 아무 하자가 없었음에도 해지 통보를 받았다는 것.
마디픽쳐스 전성희 대표는 동아닷컴에도 “김서형이 지난달 내용증명에 이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서형은 “결코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마디픽쳐스 쪽에서 제3자에게 나와의 신뢰관계가 깨질만한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3자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내게 전달을 했고 이 때 전속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서형은 “처음부터 내용증명이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마디픽쳐스 쪽에서 나와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김서형은 “마디픽쳐스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미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은 만큼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이야기를 끝맺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