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컴백’ 정세운, 데뷔 3년만에 만든 아티스트 명함

입력 2020-07-1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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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 데뷔 3년만에 첫 정규앨범 발표
전곡 프로듀싱을 통해 아티스트로 도약
"'정세운 답다'는 말 듣고 싶다"
[종합] ‘컴백’ 정세운, 데뷔 3년만에 만든 아티스트 명함

가수 정세운이 데뷔 3년만에 명함을 만들었다. 첫 정규 앨범의 첫 번째 파트를 발표하면서 전곡 프로듀싱에도 도전, ‘정세운다운 음악’을 예고했다.


14일 유튜브에선 정세운의 첫 정규앨범 ‘24’ PART1 발매 기념 온라인 음감회가 진행됐다.

음감회를 수록곡 ‘호라이즌(Horizon)’으로 시작한 정세운은 이날 “언제쯤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을까, 데뷔할 때부터 상상했었는데 꿈을 이뤄서 신기하다”라고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말했다.

또 "파트1과 파트2를 나눠서 발표하는 이유는 좋은 곡들을 최대한 들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 파트2는 파트1과 흐름, 분위기도 다를 것이다"라고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첫 정규앨범 ‘24’ PART 1은 스물넷 정세운이 부르는 청춘연가다. 부딪히고 깨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나가는 현재 진행형의 청춘을 6개 트랙으로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도전했다.

정세운은 “정규 앨범을 자작곡으로만 꾸미고 싶었던 욕심을 실현했다. 떨림과 설렘이 2배 이상이다. 정규 1집이 내 명함을 대신하는 기분이다”라며 “여러 장르를 해봤는데 정규 앨범을 작업하면서는 ‘정세운다운 음악’의 결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앨범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내 나이 ‘24’을 앨범명으로 했고, ‘24’를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시이기 때문에 이 정규로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한 바퀴 돌아 새로운 바퀴를 돌아갈 차례”라며 “나와 비슷한 청춘들의 이야기와 공감대 형성을 고민해봤다. 작은 위로가 되는 앨범이길 바란다”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는 마음의 중심을 자꾸 흔들려는 존재에게 전하는 정세운의 메시지로 작사가 김이나가 힘을 더했다.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흐름이 인상적이다.

정세운은 “후렴 가사만 보면 유혹적이고 마음에 든다. 김이나 작사가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다”라며 “가사 뿐만 아니라 멜로디, 메시지가 내가 앨범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해주고 있더라”라고 ‘세이 예스(Say yes)’를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를 말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돈 노(Don't know)’ ‘호라이즌(Horizon)’ ‘비(Beeeee)’ ‘O(동그라미)’ ‘새벽별’이 수록됐다. 수록곡에는 작사가 서지음,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Young K), JQ 작가의 작사팀 메이큐마인 웍스(makeumine works), 타스코, 박문치 등 국내외 가요계에서 내로라하는 프로듀서진이 대거 참여했다.

그 중 정세운은 “‘비’는 타이틀곡 후보였다”라고 소개하며 완성도를 자신, ‘O'에 대해선 “야외 공연을 하면서 부르고 싶었던 노래인데 코로나19 시국이라 아쉽다”, “’새벽별‘은 박문치 프로듀서와 작업을 했다. 작년 미니앨범에서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다. 박문치의 음악을 우연히 듣고 수소문해서 연락이 닿았다.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다”라고 수록곡에 얽힌 비화를 추억했다.

끝으로 정세운은 “‘정세운 답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다. 또 다음 앨범이 기대되는 가수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싶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정세운의 새 앨범은 오늘(14일) 저녁 6시 공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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