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자친구 출연불발, 빅히트vsMBC 싸움에 터진 ‘새우 등’
그룹 여자친구의 출연불발의 악몽이 재현됐다. 이번에도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를 볼 수 없게 됐다.
14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여자친구가 ‘쇼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13일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로 컴백 활동에 나선 여자친구. 하지만 지상파 3사 가운데 ‘쇼음악중심’에서만 여자친구의 출연이 불발됐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MBC의 갈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갈등의 시작은 2018년 MBC의 연말 가요 무대. 당시 MBC ‘가요대제전’은 메인 가수로 엑소를 내세웠고 이듬해 방탄소년단은 연말 해외 스케줄을 이유로 지상파 3사 가운데 MBC ‘가요대제전’만 불참했다.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같은 소속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이들뿐 아니라 빅히트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또한 MBC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여자친구는 빅히트에 인수된 쏘스뮤직의 아티스트인 관계로 ‘2019 MBC 가요대제전’을 비롯해 지난 2월 컴백 활동 당시에도 출연이 불발됐다.
지난 5월 빅히트에 인수된 플레디스의 아티스트들도 ‘쇼음악중심’에서 볼 수 없었다. 빅히트 인수 이전에 활동한 뉴이스트는 ‘쇼음악중심’에 출연했지만 인수 이후 컴백한 세븐틴은 ‘쇼음악중심’만 출연하지 않았다.
여자친구의 출연불발에 ‘쇼음악중심’ 제작진은 세븐틴 출연불발 당시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같은 내용에 대상만 바꾼 ‘복사+붙여넣기’ 식의 입장이었다. 이들은 “‘쇼! 음악중심’ 제작진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섭외해 기존 음악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작진은 그간 여자친구의 출연을 요청했으며, 이들이 출연해 시청자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쇼! 음악중심’ 제작진은 K-POP 팬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그룹 여자친구의 출연불발의 악몽이 재현됐다. 이번에도 MBC ‘쇼음악중심’에서는 여자친구의 컴백 무대를 볼 수 없게 됐다.
14일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여자친구가 ‘쇼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지난 13일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Apple’로 컴백 활동에 나선 여자친구. 하지만 지상파 3사 가운데 ‘쇼음악중심’에서만 여자친구의 출연이 불발됐다.
지난 5월 빅히트에 인수된 플레디스의 아티스트들도 ‘쇼음악중심’에서 볼 수 없었다. 빅히트 인수 이전에 활동한 뉴이스트는 ‘쇼음악중심’에 출연했지만 인수 이후 컴백한 세븐틴은 ‘쇼음악중심’만 출연하지 않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