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서형, 전속계약해지 요구 “신뢰 상실” vs 소속사 “일방적 통보” (종합)

입력 2020-07-1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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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서형, 전속계약해지 요구 “신뢰 상실” vs 소속사 “일방적 통보” (종합)

배우 김서형이 현 소속사 마디픽쳐스와 전속계약해지 문제를 두고 갈등 중이다.

지난해 JTBC 드라마 ‘SKY캐슬’ 종영 이후 FA 시장에 나온 김서형. 그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전성희 대표와 지난해 10월 손잡고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전 대표는 김서형과의 인연으로 매니지먼트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올해 SBS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종영 시점부터 관계가 틀어졌다. 이들의 갈등은 전속계약을 체결한 지 8개월 만에 결국 곪아터졌다.

전 대표에 따르면 김서형은 지난달 마디픽쳐스에 내용증명을 보낸데 이어 최근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전 대표는 14일 동아닷컴에 일방적인 통보 이후에도 김서형과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서형의 전속계약해지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변호사와 논의 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김서형은 동아닷컴에 “일방적인 전속계약해지 통보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디픽쳐스 쪽에서 제3자에게 나와의 신뢰관계가 깨질만한 이야기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3자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내게 전달을 했고 이 때 전속계약 해지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라며 “처음부터 내용증명이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무던히 노력했지만 마디픽쳐스 쪽에서 나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마디픽쳐스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미 법적인 조치를 취해 놓은 만큼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서형은 장문의 공식입장을 보내왔다. 그는 “지인이 매니저 경험이 없었지만, 오래 전부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그 말을 믿었다. 매니저가 경험도 부족하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태였지만, 최대한 배려하며 지냈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하게 된 것은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매니저가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을 했기 때문”이라며 “제3자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전해 듣고 매니저를 만났을 때, 매니저는 ‘면목이 없다.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얘기를 꺼냈다. 그 밖에도 매니저와 관련해 신뢰하기 어려운 신용에 관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신뢰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했지만 매니저는 ‘그러한 점들이 매니저 일을 하는데 중요하지 않다’며 자신이 약속한 바와 달리 계약해지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법무법인을 통해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들에 대한 소명을 구했지만 매니저는 소명을 거절했다. 부득이 법무법인이 대리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마디픽쳐스 측에 계약해지 통지를 했다. 그렇게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 전속계약해지 통보 관련 김서형 공식입장 전문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하였습니다.

지인이 매니저 경험이 없었지만, 오래 전부터 배우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고, 배우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매니저가 경험도 부족하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태였지만, 배우는 최대한 배려하며 지냈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하게 된 것은 매니저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라, 매니저가 배우와 사이의 신뢰관계를 저해하는 언행을 하였고, 제3자로부터 그러한 사실을 전해듣고 배우가 매니저를 만났을 때, 매니저는 면목이 없다고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얘기를 꺼내었습니다.

그 밖에 매니저와 관련하여 신뢰하기 어려운 신용에 관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신뢰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확인이 필요하였는데 매니저는 그러한 점들이 매니저 일을 하는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며, 자신이 약속했던 바와 달리 계약해지를 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배우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매니저에게 신뢰관계를 해하는 사항들에 대한 소명을 구하였는데 매니저는 소명을 거절하였고, 부득이 법무법인은 배우를 대리하여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던 마디픽쳐스측에 계약해지 통지를 하였고,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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